사랑에 빠져 눈이 먼 한 커플이 ‘혼인’이란 지옥(?)의 문을 열고 들어가, ‘자식’이란 족쇄(?)를 채울 준비를 합니다. 자식들은 서로 죽고 못 살아 결혼을 하겠다지만, 부모 입장에선 처음 보는 사람과 억대의 비용과 절차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신랑과 신부의 부모님들, 즉, 사돈이란 명분으로 생판 ‘남’을 만나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준비한 첫 번째 자리, 제1라운드를 우리는 ‘상견례’라 부릅니다. 상견례는 앞으로 결혼을 진행하면서 서로 비용을 얼마나부담할지에 대한 눈치 싸움, 절차에 대한 서로의 체면과 자존심이 드러납니다. 이런 치킨게임은 일부 커플을 파혼의 길로 인도하기도 하는. 아주 중요한 자리입니다. 그런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내 아이의 결혼에 꽃가루를 뿌려주고 싶다면 상대방에게 여간 조..